김권능 선생을 기다리던 산속 마을
김권능 선생은 처음 사역을 시작한 지 몇 달 만에 포기하고 옌볜으로 돌아갔다. 학생들에게서 받은 심적 고통을 달래고 몸도 회복하려고, 옌지시 이란진 깊은 산속에 숨어 살고 계시던 아버지를 찾아갔다. 그러나 그곳에서 만난 것은 조용한 쉼터가 아니라 김권능 선생이 다시 오기만을 기다리던 한 무리의 북한 탈북자들이었다. 그들은 갈 곳도, 할 일도 없었기에 언젠가 돌아온다는 김권능 선생을 유일한 희망으로 삼고 산속에서 숨어 살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