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장과 조선족 동역자의 역할
통독 사역장마다 조선족 형제 한 명은 꼭 있어야만 했다. 사역장으로 쓸 집을 계약하고 중국인들과 관계하는 일부터, 북한 형제들이 아프면 병원으로 데려가는 일까지, 조선족 형제가 해야 할 일은 많았다. 대부분의 조선족 형제들은 북한 형제들이 공안에 체포되면 자기 신분증을 내주어 빼내기도 했다. 사역장들이 오랫동안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게 헌신한 수많은 조선족 형제들의 도움이 컸다.
그러나 중국 조선족들은 북한 탈북자들처럼 숨어서 도망 다녀야 할 이유도 없고, 살인적인 강도의 훈련을 받으며 성경을 배워야 할 이유는 더더욱 없었다. 이 때문에 팀장들은 조선족 형제를 구하는 일을 가장 힘들어했다. 오려는 분들도 훈련 강도가 너무 높아 얼마 지내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